![법원 나서는 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122101120616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킹스턴 크라운 법원은 백인 경찰관을 인종차별적으로 모욕한 혐의를 받은 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커는 "너희들은 끔찍하게 멍청하고 백인이다"라는 발언은 인정했으나, 인종차별의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했고 배심원단은 4시간의 심의 끝에 이를 받아들였다.
이번 사건은 2023년 1월, 술에 취한 채 택시에서 기사와 다툰 뒤 출동한 경찰관에게 한 발언이 발단이 됐다.
여자축구 통산 199골을 기록한 특급 스타이자, 다문화 배경을 가진 성소수자 스포츠 영웅으로 존경받던 커의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었다.
호주축구협회는 "커가 경기장으로 복귀해 계속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면서도, 주장직 유지 여부에 대해서는 "리더십은 경기장 안팎에서 추가적인 책임을 수반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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