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토트넘이 큰 경기에서 승리한 적이 있는가"라며 "2019년 아약스전 이후 대부분의 중요한 경기에서 패했다"고 직격했다.
단 한 차례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이날 경기력은 이러한 비판에 더욱 힘을 실었다.
제이미 레드냅은 "내 평생 오늘의 토트넘보다 덜 싸우다 패한 팀은 기억에 없다"며 준결승전다운 투지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고 디온 더블린은 "선수들이 그저 조깅만 했다"며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꼬집었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무관'의 굴레를 이어가게 된 토트넘은 이번 참패로 팀의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까지 제기받게 됐다.
반면 리버풀은 "현재 잉글랜드, 그리고 아마도 유럽에서 최고의 팀"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대조를 이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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