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삼척 출신인 그는 이제 고향 팀을 이끌고 K리그1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선수 시절 K리그 238경기에서 30골을 기록하고 A대표팀에서도 41경기를 소화한 정 감독은 2014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고 유상철, 김학범, 김태완, 김남일, 윤정환 감독 등 5명의 사령탑을 보좌하며 내공을 쌓았다.
"그때 감독을 했더라면 실패했을 것"이라는 정 감독은 긴 코치 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과 시행착오가 자신만의 철학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찍 핀 꽃은 늦게 핀 꽃과 달리 여러 변화를 겪어보지 못해 일찍 진다"며 준비된 감독으로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K리그1 준우승이라는 구단 최고 성적을 거둔 강원을 이끌게 된 정 감독은 "기복을 줄이면서 더 단단한 팀, 조직적으로 잘 어우러지는 팀을 만들겠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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