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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핀 꽃이 오래 간다" 강원FC 정경호 감독의 특별한 출발

2025-02-06 09:26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이끌던 정경호 강원FC 감독.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이끌던 정경호 강원FC 감독.
강원FC의 새 사령탑 정경호 감독(44)이 10년간의 코치 생활을 거쳐 마침내 감독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강원 삼척 출신인 그는 이제 고향 팀을 이끌고 K리그1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선수 시절 K리그 238경기에서 30골을 기록하고 A대표팀에서도 41경기를 소화한 정 감독은 2014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고 유상철, 김학범, 김태완, 김남일, 윤정환 감독 등 5명의 사령탑을 보좌하며 내공을 쌓았다.


"그때 감독을 했더라면 실패했을 것"이라는 정 감독은 긴 코치 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과 시행착오가 자신만의 철학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찍 핀 꽃은 늦게 핀 꽃과 달리 여러 변화를 겪어보지 못해 일찍 진다"며 준비된 감독으로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K리그1 준우승이라는 구단 최고 성적을 거둔 강원을 이끌게 된 정 감독은 "기복을 줄이면서 더 단단한 팀, 조직적으로 잘 어우러지는 팀을 만들겠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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