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세인트 페트릭스 애슬레틱과 2031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160만 파운드(약 28억원)로, EPL에 진출한 아일랜드 선수 중 최고액이다.
2007년생인 멜리아는 15세라는 이례적인 나이에 1군에 데뷔해 화제를 모았다. 세인트 페트릭스 애슬레틱에서 54경기 10골을 기록하며 팀 역사상 최연소 출전과 득점 기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에는 U-21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다만 18세 미만 외국인 선수 영입 제한으로 인해 2026년 1월까지는 현 소속팀에서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토트넘이 영입한 양민혁(18)의 QPR 임대 사례처럼, 유망주의 실전 경험을 중시하는 토트넘의 육성 방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이번 영입으로 장기적인 공격진 보강의 밑그림을 그렸다. 어린 나이에도 프로 무대에서 검증된 멜리아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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