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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뮌헨 19세 유망주 텔 영입...손흥민 부담 덜까

2025-02-05 06:55

마티스 텔. 사진[EPA=연합뉴스]
마티스 텔. 사진[EPA=연합뉴스]
토트넘이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19세 유망주 마티스 텔을 영입하며 공격진 강화에 성공했다.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EPL 이적 시장 마감 직전 텔 영입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형태로 이뤄졌다.

프랑스 출신의 텔은 스피드와 제공권을 두루 갖춘 183cm의 현대형 스트라이커다. 17세였던 2022년 2천300만 파운드(약 41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뮌헨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난 시즌 41경기에서 대부분 교체로 출전하고도 10골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텔은 최전방은 물론 측면과 중원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올 시즌엔 14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지만, 여전히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적 과정에서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아스널, 첼시, 맨유 등 EPL 구단들의 러브콜을 뿌리친 텔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직접적인 설득 끝에 토트넘행을 선택했다. 뮌헨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든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제시한 더 많은 출전 기회가 텔의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영입으로 토트넘은 바쁜 후반기 일정을 앞두고 공격 옵션을 다양화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리그 14위(승점 27)로 부진한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준결승, FA컵 32강, UEFA 유로파리그 16강 등 각종 컵대회에서 생존해 있다. 텔의 합류로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분전해온 주장 손흥민의 체력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전망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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