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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LPGA 개막전서 완벽한 승리 '코르다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2025-02-03 21:05

우승 후 기뻐하는 김아림
우승 후 기뻐하는 김아림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김아림이 2025 LPGA 투어 개막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김아림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이는 그의 LPGA 투어 통산 3승째다.

김아림은 대회 내내 선두를 유지하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최종 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의 추격에도 흔들림 없이 대응해 2타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아림은 "코르다의 스코어보드를 봤지만 즐기면서 내 경기에 집중했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역전에 대한 걱정보다 내가 한 홀 더 남았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아림은 이번 대회를 위해 비시즌 동안 체력 훈련에 전념했으며, 130야드 안쪽에서 페이드 구질을 구사하는 등 기술적 변화도 시도했다. 평균 비거리 275.4야드로 2위를 기록한 그는 퍼팅 실력도 크게 향상됐다고 자평했다.

특히 16번과 18번 홀에서의 중요한 버디 퍼트에 대해 "나 자신을 믿고 쳤다"며 "자신 있게 퍼트했다"고 설명했다.

김아림은 동료 선수 양희영에 대한 특별한 감사도 표했다. 그는 양희영을 자신의 영웅이라 칭하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김아림은 140야드와 6야드 거리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아림은 2025시즌 LPGA 투어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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