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페네르바흐체로의 이적은 그의 축구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2026년 6월까지 1년 반 계약을 체결한 탈리스카는 이적 절차의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다. 페네르바흐체는 그를 위해 전세기까지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영입 의지를 보였다.
탈리스카의 이적에는 주제 모리뉴 감독의 뚜렷한 영향력이 작용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부터 탈리스카의 잠재력을 꾸준히 주목해온 모리뉴 감독은 공개적으로 그의 기량을 극찬해왔다. 이번 이적은 오랜 시간 모리뉴 감독이 그를 지켜봐온 결실이기도 하다.
브라질 출신 특유의 기량을 보여주는 탈리스카는 191cm의 거대한 체격과 뛰어난 드리블 능력, 왼발 킥력으로 유명하다. 특히 긴 다리를 활용한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패스, 득점 능력은 그를 특별한 선수로 만든다.
알나스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한 최근 시즌은 그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경험이 됐다. 2021년 알나스르 입단 이후 호날두와 함께 활약하며 국제적 명성을 높였고, 이번 이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탈리스카의 축구 여정은 흥미롭다. 2013년 브라질 바이아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4년 벤피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베식타스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잠재력을 꾸준히 발휘했지만, 2018년 광저우FC로의 예상치 못한 이적은 그의 커리어에 큰 전환점이 됐다.
페네르바흐체로의 이적은 탈리스카에게 유럽 무대 재도전의 기회다. 모리뉴 감독 아래에서 그의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 것이다.
축구팬들은 이제 탈리스카가 페네르바흐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모리뉴 감독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낼지 주목하고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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