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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레비 나가!" 24년, 16명의 감독, 1개의 트로피" 그런데 포스테코글루에는 '관대'?...경질해도 마땅한 후임 없어

2025-01-27 15:18

엔지 포스테코글루
엔지 포스테코글루
레스터 경기 도중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다니엘 레비 회장을 상대로 여러 구호가 울려퍼졌다.

경기장 내에는 "24년, 16명의 감독, 1개의 트로피" "변화가 필요하다"라는 문구가 포함된 현수막도 있었다.

이는 팬들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보다 레비 회장에 대한 비판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풋볼런던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이 역할을 맡았을 때 확실히 해보고 싶었던 일은 클럽을 통합하고 우리 모두가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분명히 그런 식으로 해결되지 않았다. 팬들이 우리의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며 "얼마 전만 해도 우리가 여기서 리버풀과 경기를 펼쳤는데 정말 좋은 밤이었다. 모두가 한 가지에만 집중했다. 선수들은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있다. 이는 모두가 인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자신과 선수들은 최선을 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레비 회장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수는 없다. 게다가, 지금 포스테코글루가 경질된다면, 토트넘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선수단과 함께 이번 시즌 더 이상 성공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감독은 없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비 회장을 팬의 분노로부터 분리시키는 유일한 사람으로 남아 있게 됐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이 계속 토트넘에 남아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누가 알겠냐? '아니다'라고 말할 상당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26일 레스터시티에 1-2로 패했다. 리그 15위다. 강등권과의 승점 차는 8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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