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목)

축구

U-20 축구대표팀 출신 김명준, 헹크와 계약…오현규와 한솥밥

2025-01-24 17:07

헹크에 입단한 김명준. 사진[연합뉴스]
헹크에 입단한 김명준. 사진[연합뉴스]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배출한 기대주 김명준(18)이 벨기에 프로축구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헹크는 2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의 스트라이커 김명준을 영입했다"며 "계약기간은 2년 6개월이며, 2년 추가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등번호 89번을 배정받은 김명준은 한국 대표팀 선배인 오현규(23)와 한 팀에서 뛰게 됐다.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고를 거친 김명준은 2024시즌을 앞두고 포항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U-17 대표팀에서 23경기 9골, U-20 대표팀에서 5경기 2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기량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김명준의 포항 데뷔전은 산둥 타이산(중국)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페이즈 4차전이었다. 이후 K리그1에서도 김천 상무, 강원FC전에 출전하며 2경기를 소화했다. 프로 데뷔 2개월 만에 유럽 진출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이미 헹크를 잘 알고 있었다"는 김명준은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배출하는 구단으로 알려져 있어 영입 제안이 왔을 때 나에게 이상적인 단계라고 생각했다"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오현규와 한 팀에서 뛰게 된 것에 대해 큰 기대감을 보였다. "오현규 선배에게 경기장 안팎에서 많이 배우고 싶다"는 김명준은 "첫 번째 목표는 내 실력을 증명해 1군 팀으로 올라가는 것"이라며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헹크는 벨기에 리그에서 손꼽히는 명문 구단이다. 특히 젊은 선수 육성에 정평이 나있어 김명준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