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는 토트넘에게 악몽 같은 시간이었다. 전반 0-3으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마이키 무어가 팀의 반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6세 유망주 무어는 단 27분 동안 두 골 과정에 직접 관여하며 팀의 만회 노력에 불을 지폈다. 반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단 한 차례의 득점 기회도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의 최근 성적은 참담하다. 지난 10경기 동안 1승2무7패를 기록했으며, 한 달 넘게 리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팬들의 반응은 가혹하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무어에게 주장 완장을 줘라", "손흥민은 물러나야 한다", "무어가 손흥민보다 훨씬 더 많은 기회를 만든다" 등의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TBR풋볼은 "무어는 손흥민보다 73분 적게 뛰었으나 팀을 위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며 16세 유망주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앞에 놓인 선택은 결코 쉽지 않다. 클럽의 역사적 스타와 떠오르는 유망주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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