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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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카드' 래시퍼드, 유로파리그서 복귀?…"뛸 준비 완료"

2025-01-21 22:25

마커스 레시포드. 사진[맨유 공식홈페이지]
마커스 레시포드. 사진[맨유 공식홈페이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프로블럼 차일드'로 전락했던 마커스 래시퍼드(27)가 극적인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주요 외신들은 래시퍼드가 구단과의 불화설을 일축하고, 재기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21일(한국시간) BBC는 래시퍼드 측근의 발언을 인용해 "그의 마음은 여전히 맨유에 있다"고 전했다. 특히 "후벵 아모링 감독과의 관계도 원만하며, 언제든 출전 준비가 되어있다"는 내부 소식통의 증언도 덧붙였다.

가디언 역시 래시퍼드가 최상의 경기력을 위해 추가 훈련까지 자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수개월간 이어진 '래시퍼드 추방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다. 현재 EPL 13위까지 추락한 맨유는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단 7승에 그치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 과정에서 아모링 감독은 지난달 래시퍼드를 전력 외 선수로 분류, "팀이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출전이 제한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맨유 유스 출신인 래시퍼드는 2015-16시즌부터 1군에서 활약해온 원클럽맨이다. 유스 시절까지 포함하면 그의 맨유 커리어는 20년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 두 시즌 동안의 부진과 함께 이번 시즌 정규리그 15경기 4골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입지가 좁아졌다. 특히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7경기 연속 결장하며 사실상 주전 자리를 잃었다.

이 과정에서 AC밀란, 바르셀로나, 도르트문트 등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졌고, 일각에서는 바르셀로나 임대설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래시퍼드는 이 모든 제안을 뿌리치고 맨유 잔류를 선택했다.

데일리 메일은 "래시퍼드가 오는 25일 레인저스와의 유로파리그 경기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브라이턴전을 앞두고 개인 훈련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20년 동안 몸담아온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지 않겠다는 래시퍼드의 의지가 재조명되는 가운데, 그의 재기 여부가 맨유의 시즌 후반기 반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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