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목)

축구

노팅엄과 맨시티, EPL 기적을 향한 반전의 질주

2025-01-20 16:05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노팅엄의 크리스 우드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노팅엄의 크리스 우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중반전을 넘어서며 노팅엄 포리스트와 맨체스터 시티가 극적인 반전의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노팅엄 포리스트는 '우승 확률 0.1%'라는 암울한 전망을 뒤엎으며 8경기 연속 무패(7승 1무)로 3위에 안착했다. 현재 승점 44(골 득실 +11)로 아스널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선두 리버풀과는 승점 6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승점 22를 쌓으며 EPL에서 가장 뜨거운 팀으로 부상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2015-2016시즌 레스터시티의 기적을 연상시키는 그들의 질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우리는 한 경기에만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사우샘프턴과의 3-2 접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골을 넣고 기뻐하는 맨시티의 엘링 홀란
골을 넣고 기뻐하는 맨시티의 엘링 홀란
맨체스터 시티 역시 기존 4연패 왕조의 명성을 되찾아가는 중이다. 입스위치전 6-0 대승으로 4위로 치고 올라섰으며,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기록했다. 앞서 10∼13라운드 최악의 4연패로 7위까지 추락했던 팀의 반등이 주목된다.

필 포든은 "4위권 유지가 우리의 목표"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한 그들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두 팀의 이러한 질주는 EPL의 경쟁력과 드라마를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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