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목)

축구

토트넘의 최악 부진... 포스테코글루 경질하면 '213억 위약금' 폭탄

4년 계약 중 18개월 경과... 연봉 89억원 추정
최근 6경기 1무5패 수렁...강등권과 8점차까지 추락

2025-01-21 05:55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AP=연합뉴스]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AP=연합뉴스]
부진의 수렁에 빠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고려한다면 천문학적인 위약금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계약을 조기 해지할 경우 1천200만 파운드(약 213억원)의 위약금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 애스턴 빌라, 에버턴 경영진이었던 키스 위니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연봉이 약 500만 파운드(8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년 계약 중 이제 막 18개월을 채운 상태다. 계약 기간의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대니엘 레비 회장이 경질을 결정한다면 남은 계약 기간에 대한 막대한 보상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토트넘은 최근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연패를 당했고, 최근 6경기에서는 1무 5패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하며 15위(승점 24)까지 추락했다. 특히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승점 16)와의 승점 차가 8점에 불과해 강등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FA컵에서도 5부 리그 팀인 탬워스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고전 끝에 간신히 32강에 진출하는 등 체면을 구겼다. 다만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1차전 홈경기를 1-0으로 이기며 결승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유일한 위안이다.

이런 극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위약금은 구단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으로서는 감독 교체라는 극약 처방과 재정적 부담 사이에서 신중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