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그롬은 19일 텍사스 알링턴에서 열린 팬페스트에서 "지난해는 긴 터널 끝의 빛을 보고 나아갔고, 지금은 크리스마스 아침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2014년 뉴욕 메츠 데뷔 이후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그는 2022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간 1억8천500만 달러(약 2천70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으나, 잦은 부상으로 '유리 몸' 논란에 시달렸다.
2023시즌 초반 6경기 등판 후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은 그는 2024년 9월 3경기에서 10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69로 예전 위력을 되살렸다.
크리스 영 텍사스 야구운영 사장은 "디그롬이 건강하다면 우리는 이길 기회가 생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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