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SK에 입단한 중앙수비수 장민규.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1161648060661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장민규는 키 185㎝, 몸무게 79㎏의 우월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제공권 장악과 대인방어 능력을 갖춘 중앙수비수다. 한양대 재학 시절부터 한국 축구의 차세대 수비수로 주목받았으며, 빌드업과 패스 능력까지 겸비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도 가능했다.
그의 프로 커리어는 2020년 일본 J2리그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 입단으로 시작됐다. 2023년에는 마치다 젤비아로 이적해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고, J1리그 승격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지난해에도 부상 시기를 제외하고는 마치다의 주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장민규는 현 제주 SK 김학범 감독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2019년 김 감독은 2020 도쿄올림픽 대비 U-23 대표팀에 장민규를 여러 차례 소집했고, 그해 3월 AFC U-23 챔피언십 최종예선 캄보디아전에서 장민규는 득점까지 기록하며 6-1 대승을 이끌었다.
제주 SK는 이번 영입의 의미를 "임채민, 송주훈 등 기존 중앙수비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팀 수비력을 높이고, 1999년생 장민규의 가세로 베테랑 중심의 수비라인에 젊음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민규 본인도 "일본 J리그에서 계속 증명하고 발전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면서 "제주에서도 나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치다 구단은 지난 8일 공식적으로 장민규의 해외 이적 절차 진행을 알렸으며, 장민규는 수많은 러브콜을 뒤로하고 제주행을 선택했다.
2024시즌 종료 후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장민규, 그의 K리그 데뷔와 성장 과정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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