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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신태용 '상식적으로 이해 안 되지만 겸허히 수용' 인니 경질 후 첫 소감

2025-01-16 14:20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에서 전격 경질된 신태용(55) 감독이 처음으로 소회를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상공인의 날' 행사에서 신 감독은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안 됐지만 겸허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지난 6일 오전 9시 40분 경질 통보를 받고 12시에 새 감독 선임 발표가 있었다"고 전하며, "5년 동안 열심히 해왔고 인도네시아 축구에 상당한 뿌리를 만들어 놓고 가는 만큼 자부심을 갖고 돌아간다"고 소회를 밝혔다.

2019년 12월 부임한 신 감독은 동남아시아축구선수권 준우승(2020년)과 4강(2022년), AFC U-23 아시안컵 4강 진출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특히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2위와 승점 1점 차이로 본선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던 상황이었다.

교민들의 뜨거운 응원에 감사를 표한 신 감독은 "비록 돌아가지만 인도네시아를 사랑하기 때문에 자주 올 생각"이라며 "다른 나라 또는 한국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뵙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신 감독 후임으로 네덜란드 출신의 파트릭 클라위버르트를 선임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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