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뮌헨은 후반 23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12승 3무 1패(승점 39)로 2위 레버쿠젠(승점 35)을 4점 차로 따돌리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철기둥'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중앙 수비 호흡을 맞추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93%의 정확한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4차례의 공중볼 경합과 3차례의 가로채기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후반 36분 경고를 받았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특히 김민재는 후반 25분 킹슬리 코망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연결하며 공격 가담도 시도했다. 비록 이 찬스에서 르로이 자네의 마무리가 골문을 벗어났지만 김민재의 공수 겸장 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로 김민재는 올 시즌 리그 16경기를 포함해 DFB 포칼 3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등 뮌헨의 공식전 25경기를 모두 선발로 출전하는 놀라운 체력과 기량을 과시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김민재는 뮌헨 수비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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