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서 정몽규 회장과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신문선 명지대 교수등이 출마 선언을 하면서 3파전 양상을 띄고 있다.
특히 허정무 후보가 현 회장이 건립 중인 천안축구센터 외에도 이전 파주 NFC를 재 매입해서 투 트랙으로 활용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축구인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파주시가 여러 번 파주 NFC 매입 관련 입찰을 냈으나 번번이 유찰됐다고 하며 허 후보는 이를 기회로 재 매입을 하자는 주장을 펴고 있다.
더욱이 충청지역 프로팀들과 지역 축구협회가 천안축구센터의 기능 축소, 계약 재검토 등의 우려를 표하며 성명서를 내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허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지만 만약 허 후보가 축구협회장에 당선되면 한 동안 축구계에서 뜨거운 감자로 조명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런 점에서 필자는 이왕 파주 NFC를 재매입하는 김에 그 곳을 유소년 축구 발전의 메카로 활용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한 마디로 새로 지어질 천안축구센터는 원래 취지대로 각 급 대표팀 훈련 장소로 활용하되 파주 NFC는 유소년 축구 대회 개최와 유소년 팀들의 합숙 훈련에 활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충청 지역 프로팀들과 지역 축구협회의 반발을 어떻게 무마하느냐가 열쇠가 될 것이다.
아무튼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대승적인 결정이 내려지기를 바란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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