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도시공사는 25일 오후 5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5매치 데이 세 번째 경기에서 충남도청을 36-27로 꺾었다.
이 승리로 인천도시공사는 4승 1무 5패(승점 9점)로 4위지만, 3위 하남시청에 승점 차 없이 따라붙었다. 충남도청은 1무 9패(승점 1점)로 6위에 머물렀다.
전반은 양 팀이 빠른 공격과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진행으로 응원하는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충남도청이 9명밖에 선수 등록을 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이 예상됐는데 전반은 막상막하의 경기를 선보였다.
인천광역시청은 젊은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 올리며 빠른 플레이를 예고했다. 차성현과 김진영의 골로 인천도시공사가 7-3으로 달아났다. 충남도청은 원민준의 피벗 플레이와 최현근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맞서며 8-7로 따라붙었다.

후반은 교체 멤버가 없는 충남도청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실책으로 점수를 내주면서 갈수록 격차가 벌어졌다. 인천도시공사는 격차가 벌어지자 신인들에게 기회를 주며 경험을 쌓게 했다.
후반 초반 충남도청의 실책과 인천도시공사의 스틸 그리고 이창우 골키퍼의 세이브까지 가세하면서 8분 만에 22-17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5, 6골 차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고, 충남도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29-21, 8골 차까지 벌어졌다. 교체 멤버가 없는 충남도청 선수들의 움직임이 갈수록 둔해지면서 정확도가 떨어졌다.
인천도시공사는 점수 차가 벌어지자 신인들을 대거 기용하며 경험을 쌓았는데 4골에 1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주니의 활약이 돋보였다. 인천도시공사가 시즌 최다 골을 기록하며 36-27로 마무리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요셉이 7골, 차성현이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창우 골키퍼 8세이브, 안준기 골키퍼 7세이브, 진유환 골키퍼 2세이브 등 17세이브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안준기 골키퍼는 역대 6호 110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창우 골키퍼가 8세이브, 53.33%의 방어율로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신인 데뷔 경기를 치른 인천도시공사 박주니는 "한 달 정도 지켜보기만 했는데 첫 데뷔 무대에서 형들이 많이 도와줘서 골을 많이 넣었다. 그렇지만 만족하는 결과는 아니고 앞으로 더더욱 열심히 해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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