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탁구연맹(ITTF)은 23일(한국시간) WTT 스타 컨텐더 도하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을 공개했는데, 신유빈은 여자단식과 혼합복식에 참가한다.
신유빈은 올해 12월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 발드네르컵에서 아시아팀의 우승을 이끌었으나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12.17~24, 강원도 삼척)에는 불참했다.
WTT는 2021년 ITTF가 출범시킨 브랜드로, 스타 컨텐더 도하 대회는 WTT 시리즈 중에서 총상금 규모가 27만5천달러(한화 3억9천800만원)로 높은 편이다.
신유빈으로선 스타 컨텐더 도하 대회가 내년 참가하는 첫 국제대회인데, 한국 선수로는 여자단식에 서효원(한국마사회)과 나란히 출전한다.
신유빈은 작년 같은 대회 때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한국 선수끼리 결승 대결에서 4-3으로 이겨 우승했던 기분 좋은 추억이 있다.
그는 혼합복식에선 조대성(삼성생명)과 호흡을 맞추며, 임종훈(한국거래소)도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과 듀오를 이뤄 참가한다.
남자단식에는 조대성, 안재현(한국거래소), 오준성(미래에셋증권)이 출사표를 던졌고, 남자복식에선 임종훈-안재현, 조대성-오준성 콤비가 출전자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세계 정상급의 중국 선수들은 자국 대회 일정과 겹쳐 참가하지 않는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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