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던 선수들이 제대하면서 한창 시즌 중인 V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먼저 가장 큰 효과를 볼 팀은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
KB는 공익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나경복에 이어 국가대표 주전세터 황택의까지 복귀해 시즌 첫 승 더 나아가 봄배구까지 노리게 됐다.
더군다나 KB는 미겔 리베라 감독이 건강문제로 물러난 뒤 마틴 블랑코 감독대행이 팀을 추스리고 있는데 현재 승리가 없다.
또한 리베로 김도훈도 주전 리베로 정민수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 기대되며 나경복-황택의 두 선수의 복귀는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도 입대 전 원포인트 서버에 불과했던 임재영이 국군체육부대의 주공격수로 거듭나며 한 층 더 두꺼운 스쿼드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와 아시아쿼터 아레프, 아웃사이드히터 이 준, 미들블로커 김규민까지 줄부상을 당해 얇아진 스쿼드에 도움이 될 것이다.
덤으로 리베로 박지훈도 역시 베테랑 정성민이 부상으로 빠진 리베로 자리에 기존의 송민근-강승일과의 무한경쟁이 기대된다.
그 외에도 미들블로커 송원근(현대캐피탈)과 박지윤(한국전력), 아웃사이드히터 김인균(삼성화재)도 미약하게 나마 소속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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