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사발렌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루치아 브론제티(76위·이탈리아)를 2-0(6-3 6-1)으로 물리쳤다.
두 경기 연속 2-0 승리를 거둔 사발렌카는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31위·러시아)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사발렌카는 이번 US오픈을 앞두고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신시내티오픈을 제패했고 최근 7연승을 모두 2-0 승리로 장식하는 등 상승세가 돋보인다.
다만 3회전 상대 알렉산드로바와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하다.

이 소녀 팬은 사발렌카의 팔에 새겨진 호랑이 문신까지 따라 하고 싶었는지 호랑이 인형을 들고 경기 내내 사발렌카를 응원했다.
사발렌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6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이후 8년 만에 한 시즌에 하드코트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석권하게 된다.

1, 2회전을 연달아 먼저 상대에게 1세트를 내주고 승리한 정친원은 율레 니마이어(101위·독일)와 3회전에서 만난다.
반면 올해 윔블던 챔피언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8위·체코)는 2회전에서 엘레나 가브리엘라 루세(122위·루마니아)에게 0-2(4-6 5-7)로 져 탈락했다.
루세는 3회전에서 파울라 바도사(29위·스페인)를 상대한다. /연합뉴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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