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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류현진 vs 김광현? 선동열 vs 최동원 같은 경쟁 구도 싱겁게 '무산'...둘 다 KBO 경력 최악 성적

2024-08-21 11:30

김광현
김광현
프로 1년 선후배 사이인 류현진과 김광현은 입단 초기부터 각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둘 다 좌완인데다 선동열 대 최동원 경쟁 구도를 연상케 했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 데뷔 첫 해에 트리플 크라운 달성과 함께 신인상과 MVP를 휩쓸었다.

김광현은 2007년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했으나 평범한 성적에 그쳤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ERA '0'을 기록,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이들은 소속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2008 베이징 올림픽,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함께 뛰었다.

류현진
류현진

류현진이 2012년을 끝으로 미국으로 떠나자 김광현은7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국내를 평정했다.

또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자극을 받아 자신도 메이저리그에도 진출, 2년간 활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이 전격적으로 한화로 돌아오면서 둘은 다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결과는 허무했다. 둘 다 KBO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5점대의 평균자책점(ERA)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 ERA는 무려 6.23이다. 류현진 역시 4점대에 가까운 ERA를 기록 중이다.

김광현의 나이 36세. 류현진은 37세다.

이들이 다시 한 번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까?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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