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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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기가 있었나' 한화, NC에 3-2로 역전승...페라자 끝내기 홈런

2024-08-21 09:02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정말로 이런 경기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한화이글스는 8월 20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문동주의 호투와 페라자의 끝내기 홈런으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2회말 황영묵의 3루타에 이은 홈 슬라이딩은 압권이었고, 9회말 페라자의 끝내기 홈런은 백미였다.

​양 팀은 2회부터 장군 멍군을 주고 받았다.

2회초 NC가 선투타자 권희동의 솔로홈런으로 앞서나가자, 한화도 2회말에 황영묵의 3루타에 이은 이도윤의 1루수 야수선택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 NC는 김주원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앞서갔지만, 이에 질세라 한화도 7회말 노시환의 솔로홈런으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8회초 김서현의 삼진쇼가 이어졌고 9회초에는 한승혁이 볼질을 저질러 권희동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결국 마무리 주현상이 투입되었다.

이후 김휘집이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되었고 박세혁 타석 때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24분간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다행히 비는 그쳤고 뒷 수습까지 잘 마무리 되어 경기는 속개 되었다.

그러나 비로 인해 NC선수들의 달아올랐던 몸이 식어버린 걸까.

박세혁은 우익수 플라이 아웃을 당했고, 천재환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9회말 한화는 바뀐 투수 김재열을 상대로 페라자가 끝내기 홈런을 날려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6이닝 2실점 9탈삼진 5피안타를 기록했지만 승패와 무관했고 마지막 투수 주현상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7승을 따냈다.

​NC 선발 요키시는 4.2이닝 1실점 4탈삼진 6피안타 2볼넷 1사구를 기록했지만 역시 승패와 무관했고 마지막 투수 김재열은 페라자에게 한 방을 맞고 시즌 4패를 당했다.

​이 날 승리로 한화는 6위 KT를 반 게임차, 5위 SSG를 1.5게임차로 추격했고, 주중 3연전 결과에 따라 5위까지 노릴 수 있게 되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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