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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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데나스는 '용두사미', 디아즈는 '시종일관'?...삼성 팬들, 디아즈에 거는 기대↑

2024-08-17 17:26

르윈 디아즈
르윈 디아즈
처음엔 항상 설레이기 마련이다. 아울러 잘하겠다는 의욕이 넘친다.

삼성 라이온즈가 데이비스 맥키넌을 내치고 야심차게 영입했던 루벤 카데나스.

그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20개의 홈런을 치며 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다리고 있던 중 삼성의 제의를 받고 전격 한국행을 결정했다.

카데나스는 입국 후 "정말 설렌다. 몸 상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타석에서 최대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는 게 나의 장점이며 진짜 열심히 한다. 팬들도 몇 경기 지켜보시면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는 걸 아시게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기대에 겉맞게 KBO 리그에서도 끝내기 홈런을 치는 등 기대에 화답했다.

그러나 몸 상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 것과는 달리 허리에 문제점이 드러나 중도하차했다. 그 과정이 좋지 않아 뒷맛이 영 개운치 않다.

그렇게 카데나스 카드는 '용두사미'로 끝났다.

그를 대신해 멕시코리그에서 뛰고 있던 르윈 디아즈가 17일 KBO 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디아즈도 입국 후 카데나스처럼 "홈런을 칠 수 있는 힘이 충분하고 수비도 자신 있다"며 "한국시리즈 우승과 내년에도 삼성에서 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디아즈는 카데나스와 달리 '시종일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 팬들은 디아즈의 합류를 반기고 있다.

한 팬은 "이목구비도 뚜렷하고 상당히 미소년 같은 느낌이 있다"며 "부랴부랴 급하게 데려왔지만 플레이스타일도 마음에 들고 성격도 호감 가는데 잘해서 오래 보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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