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부터 1주일 후인 14일. 카데나스를 교체하기로 결정한 삼성은 초스피드로 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와 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연봉 5만 달러, 옵션 2만 달러, 이적료 10만 등 총액 17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데나스가 허리를 삐끗했을 때부터 새 외국인 타자를 물색했을 수 있지만, 본격적인 교체 작업 기간은 불과 7일인 셈이다.
보통 외국인이 취업 비자를 받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최소 2주다. 하지만 삼성은 빨리 받는 방법을 총동원, 포스트시즌 출전이 가능한 15일까지 디아즈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즈는 도미니카 출신으로 2013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한 뒤 2020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경력은 3시즌으로, 112경기 타율 0.181 13홈런을 기록했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274경기 타율 2할5푼8리(1017타수 262안타) 56홈런이었고, 올 시즌 멕시코리그 75경기에서 타율 0.375 77타점 19홈런 OPS 1.099로 맹활약했다.
디아즈는 17일 1군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카데나스는 한국에서 20일 동안 7경기만 소화하고 방출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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