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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삼성!' 7일 만에 '속전속결'로 새 외국인 타자와 계약 완료...카데나스, 20일 7경기 만에 초단기 방출

2024-08-15 11:46

르윈 디아즈
르윈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의 루벤 카데나스가 마지막으로 경기한 것이 8월 6일 한화 이글스전이었다. 당시 카데나스는 대타로 나와 삼진당했고, 수비에서 느슨한 플레이를 펼치다 즉시 교체됐다. 그리고 다음날 그는 1군 등록이 말소됐다.

그로부터 1주일 후인 14일. 카데나스를 교체하기로 결정한 삼성은 초스피드로 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와 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연봉 5만 달러, 옵션 2만 달러, 이적료 10만 등 총액 17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데나스가 허리를 삐끗했을 때부터 새 외국인 타자를 물색했을 수 있지만, 본격적인 교체 작업 기간은 불과 7일인 셈이다.

보통 외국인이 취업 비자를 받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최소 2주다. 하지만 삼성은 빨리 받는 방법을 총동원, 포스트시즌 출전이 가능한 15일까지 디아즈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즈는 도미니카 출신으로 2013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한 뒤 2020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경력은 3시즌으로, 112경기 타율 0.181 13홈런을 기록했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274경기 타율 2할5푼8리(1017타수 262안타) 56홈런이었고, 올 시즌 멕시코리그 75경기에서 타율 0.375 77타점 19홈런 OPS 1.099로 맹활약했다.

디아즈는 17일 1군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카데나스는 한국에서 20일 동안 7경기만 소화하고 방출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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