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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량급 한국 신기록' 박혜정, 인상 131㎏ 들었다... 메달권 가능

2024-08-11 19:51

박혜정, 131kg 성공하고 포효
박혜정, 131kg 성공하고 포효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1·고양시청)이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인상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박혜정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을 들었다.

자신이 지난 4월 태국 푸껫에서 열린 2024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 여자 최중량급 경기(당시에는 87㎏ 이상급)에서 든 130㎏과 2018년 국제역도연맹(IWF)이 체급을 재편하면서 대한역도연맹이 여자 최중량급 기준기록으로 정한 130㎏을 넘어선 한국 신기록이다.

대한역도연맹 관계자는 "IWF가 81㎏ 이상급과 87㎏이상급을 모두 '최중량급 기록'으로 인정하고 있어서 이번 올림픽 81㎏ 이상급에서 나온 박혜정의 기록을 '최중량급 한국 신기록'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혜정은 인상 1차 123㎏, 2차 127㎏에 이어 3차 131㎏을 연속해서 들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인상 136㎏을 든 '세계 최강' 리원원(중국)에게는 밀렸지만, 126㎏을 든 3위 에밀리 캠벨(영국)은 5㎏ 차로 제쳤다.

인상을 2위로 마친 박혜정은 용상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면, 파리 올림픽 '은메달'을 수확할 수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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