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예지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25m 권총 본선에서 완사와 급사 합계 575점을 기록했다.
아직 본선 경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김예지는 상위 8명에서 밀리는 건 확정돼 3일 열릴 결선 티켓을 얻지 못했다.
김예지와 양지인(21·한국체대)이 출전하는 25m 권총은 여자 선수 전용 종목이다.
본선 경기는 크게 완사 30발과 급사 30발로 나뉜다.
먼저 완사는 5분 내로 5발을 쏘는 게 한 시리즈이고, 총 6번의 시리즈를 치른다.
급사는 표적이 3초 동안만 나타났다가 사라진 뒤 7초가 지나면 다시 등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의 완사와 급사 모두 30발씩 사격해 총 60발을 쏘고, 1발당 10점이라 만점은 600점이 된다.
본선 8명의 선수는 결선에 진출해 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완사 합계 290점으로 무난하게 쏜 김예지는 장기인 급사에서 문제가 생겼다.
41번째 사격에서 0점을 쏜 것이다.
30발의 급사 사격 가운데 24발은 10점, 5발은 9점으로 높은 점수를 유지했으나 딱 한 발이 0점이 나온 게 치명타가 됐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급사는 3초 이내에 사격해야 하는데, 김예지 선수가 타이밍을 놓쳐서 0점 처리됐다"고 밝혔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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