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서자 관중석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오타니에 대한 관심 때문이 아니었다. 상대 투수때문이었다.
마운드에는 구원투수 에릭 밀러(26)가 있었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좌완 밀러는 '오타니 킬러'다. 올 시즌 4번 만나 모두 오타니를 삼진으로 잡았다.
8회 1사1루에서 둘은 또 만났다. 결과는 밀러의 완승. 6구째 체인지업에 루킹 삼진이었다. 이번 시즌 5타석 5삼진이 됐다.
오타니는 이날 복귀한 로비 레이에게도 두 차례 삼진을 당하는 등 3삼진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3삼진이었다. 최근 6경기 12삼진이기도 했다. 올 시즌 9번째 한 경기 3삼진이다.
다저스는 3-8로 패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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