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포스트-가젯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메일백 코너에서 배지환을 언급하며 피츠버그는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생각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배지환에게 적절한 자리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배지환의 공격력으로 중견수를 맡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배지환은 가장 논리적인 트레이드 카드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빅리그 콜업을 하지 않겠다면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하라는 말이다.
그런데 20일 마이애미 헤럴드와 스포츠그리드의 크레이그 미쉬가 93.7 '더팬'에 출연, 피츠버그와 마이애미가 실제로 재즈 치좀 주니어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피츠버그가 치좀을 영입하겠다는 것이다. 치좀은 양키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애틀 매리너스로부터도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츠버그에는 중견수 마이클 테일러가 있지만 .203/.258/.279를 기록하며 자신의 경력 중 최악의 공격 시즌을 보내고 있다.
치좀을 데려와 그에게 중견수를 맡기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날 배지환은 트리플A 경기에 결장했다.
배지환은 올시즌 지난 5월 22일 콜업돼 8경기에서 타율 0.208(24타수 5안타)에 그쳤다.
6월 4일 오른 손목 부상으로 이탈한 뒤 6월 25일 부상자 명단서 벗어났지만 또 트리플A로 내려갔다.
트리플A 44경기에서 타율 0.354(164타수 58안타), 4홈런, 23타점, 31득점, 24볼넷, 10도루, OPS 0.923을 기록 중이지만 피츠버그는 그를 외면하고 있다.
배지환으로서도 피츠버그가 아닌 타 팀에서 기회를 잡는 편이 나을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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