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닷컴의 마틴 갈레고스에 따르면 오클랜드는 최고의 내야 유망주인 제이콥 월슨(22)를 빅리그에 올린다.
이로써 윌슨은 2023년 1라운드에 지명된 후 이듬해에 빅리그에 진출한 다섯 번째 선수가 됐다.
작년 전체 6번째 픽인 그는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윌슨은 루키리그에서 시작, 더블A와 트리플A에서 모두 72경기에 나서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다.
탁월한 컨택 능력과 임팩트 있는 타격으로 더블A 22경기에서 13개의 2루타와 3개의 홈런을 터뜨린 그는 93타석에서 .455/.473/.705를 기록했다. 또 트리플A에서는 19경기에 출전, .398/.444/.639에 홈런 4개와 2루타 8개를 작렬했다. 마이너리그 전체 성적은 .438/.475/.687이다.
윌슨의 콜업으로 박효준의 빅리그 재진입은 더욱 힘들어지게 됐다.
월슨의 콜업은 오클랜드가 본격적으로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박효준이 트리플A에서 윌슨과 같은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빅리그 콜업은 또 물건너 가게 된다.
박효준은 타율 0.261에 홈런 6개, 타점 41개를 기록 중이다. 이 성적으로는 콜업되기 어렵다.
올해도 빅리그 진입이 어려울 경우 박효준은 향후 거취를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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