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12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를 취소 가능한 웨이버 공시를 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키어마이어를 클레임할 팀이 나타나기를 바라고 있지만, 클레임이 없으면 웨이버 공시를 철회하고 그를 계속 뛰게 할 수 있다.
셔먼은 이번 시즌 그의 연봉이 1,050만 달러라른 점을 고려할 때 나머지 급여를 떠안을 팀이 나올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셔먼은 토론토의 이 같은 움직임은 트레이드 마가밀을 앞두고 선수들을 정리하겠다는 의지와 관계 있다고 지적했다. 2억 3,700만 달러의 첫 번째 사치세 기준치를 약 1,000만 달러 초과한 토론토가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 해당 수치를 기준 밑으로 만들려는 시도일 수 있다는 것이다.
34세의 키어마이어는 2023년 129경기에서 .265/.322/.419, 8홈런, 36타점을 기록하며 수년 만에 최고의 공격 시즌을 보냈으나 올해는 70경기에서 .183/.232/.290, 3홈런, 13타점에 그쳤다.
한편, 토론토는 키어마이어를 비롯해 올 시즌 계약이 끝나는 6명을 차례로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까지 데리고 있을 수 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보ㅇ비솃은 잔류시키기로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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