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통신에 따르면 다저스에서 홈런 27개로 메이저 2위를 달리고 있는 슈퍼스타 오타니는 3일 "현재 재활 과정 중이라 참가할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팔꿈치 인대 부상에서 회복해 이번 시즌 투구가 아닌 타격만 하고 있다.
이에 야구팬들은 진한 아쉬움을 표출하고 있다.
LA 타임스는 오타니가 나오지 못할 정도면 홈런더비를 취소하라고 일갈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우리가 우승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여기에 왔다. 그 어떤 방해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오타니의 결정을 변호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2021년 홈런더비 참가 후 아직 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32개의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저지도 이번 홈런더비에 참가하지 않는다. 미 매체들에 따르면 그는 "올해는 그럴 필요 없다"고 말했다.
저지는 신인 시즌인 2017년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더비에 단 한 차례도 참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저지에 대해 팬들은 물론, 매체들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팬들은 저지와 오타니가 참가한다면 MLB 역대 최고의 홈런더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올해도 역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게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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