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운의 주인공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최고 유망주 오렐비스 마르티네즈.
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경기력 향상 약물 정책 위반 혐의로 8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2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을 통해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빅리그 콜업 이틀 만에 엄청난 징계를 받은 것이다.
ESPN의 제프 파산에 따르면, 마르티네즈의 적발 약물은 불임 치료제인 클로미펜이다.
MLB 선수 노조에 따르면, 마르티네즈는 여자 친구와 가정을 꾸리려고 노력해 왔으며 도미니카공화국의 불임 클리닉에서 클로미펜이 포함된 약을 처방 받았다. 당시 의사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고, 마르티네즈는 이를 믿었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실망이다. 마르티네즈가 이번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르티네즈는 "나의 불찰이다. 모든 책임을 지겠다. 구단과 팀 동료,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마르티네즈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타율 0.260(235타수 61안타) 16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
빅리그 콜업 후 가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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