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순은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28강전에서 '당구 전설'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를 세트 점수 3-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1980년대 한국 당구계를 주름잡았던 김무순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력이 있다.
지난 시즌 3부 리그에서 뛴 김무순은 1부 리그 승격을 위한 대회인 '큐스쿨'을 통해 올 시즌 1부 리그에 합류했다.
PBA 최연소 선수인 김영원(16)도 같은 날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크라운해태)을 세트 점수 3-0으로 꺾어 PBA 최고령 선수와 최연소 선수가 함께 1라운드를 통과하는 진기록을 합작했다.
이밖에 조재호(NH농협카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등 강호들이 시즌 개막전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LPBA 32강전에서는 차유람(휴온스)이 임혜원을 세트 점수 3-1로 제압하고 복귀 후 첫 16강 티켓을 따냈다.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와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도 16강에 선착했다. /연합뉴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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