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은 뉴욕 메츠 구단에 방출을 요청해 FA가 됐다.
럼번터는 2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이 지난 시즌 피츠버그에서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그의 영입으로 1루수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사이트는 "최지만은 지난해 피츠버그에서 대부분을 부상자 명단에서 보냈지만, 샌디에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44타석에서4홈런 OPS .930, wOBA .379, wRC+ 138을 기록했다"며 "피츠버그는 최지만과 함께 마법 탈환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의 원초적인 힘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그의 타구 속도는 시속 93.4마일이었고 베럴은 19.7%였다"며 "장타율과 wONA는 각각 .385과 .267에 불과했지만 기대 장타율은 .493, xwOBA는 .349를 기록했다. 그가 건강을 유지하고 117타석 이상 출전했다면 두 숫자 모두 예상했던 수치와 비슷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지만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평균 이상의 탄탄한 타자였다. 그는 .242/.350/.421의 슬래시 라인을 기록했다. 13.8%의 볼넷 비율을 기록했다. 삼진율이 26.1%에 달했지만 여전히 뛰어난 타자였으며 wRC+ 117, wOBA .334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지만은 라인업과 관련된 피츠버그의 모든 문제에 대한 구세주는 아니지만 그는 시즌의 상당 부분을 부상으로 놓쳤음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는 피츠버그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최지만을 영입하는 데 드는 비용도 매우 적을 것"이라고 했다. 10억 원 미만의 돈으로 써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피츠버그는 과거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던 쓰쓰고 요시모토를 영입해 쏠쏠한 재미를 본 적이 있다.
한편, 럼번터는 1일 "피츠버그 불펜은 올해 기대했던 것만큼 신뢰할 수 없다. 그들은 여러 게임을 날렸다"며 "따라서 피츠버그는 구원 투수 도움을 받기 위해 움직여야 하며 최근 마이애미에서 지명양도된 고우석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혔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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