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 3타수 1안타 볼넷 1개 도루 2개를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김하성은 4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1사 1루에서 야수 선택으로 1루를 밟은 김하성은 곧바로 2루와 3루를 거푸 훔쳤다. 하지만 후속 타자 카일 히가시오카가 삼진으로 돌아서 득점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4-4로 맞선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방향으로 시즌 5호 2루타를 날렸다. 하지만 대타 루이스 캄푸사노 타석 때 투수 견제에 걸려 3루 도루를 감행하다 횡사했다. 팀이 연장전에서 이겼기에 그의 횡사는 그냥 넘어갈 수 있었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결승 2루타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어 6-4로 승리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0.216으로 소폭 올랐다.
김하성은 최근 4경기서 5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시즌 13개로 지난 시즌 38개 페이스보다 빠르다.
김하성은 또 이날 볼넷 1개를 추가, 시즌 31개가 됐다. 팀 내 1위다. 지난 시즌 75개에 비해 페이스가 훨씬 빠르다. 볼넷 덕에 0.216의 타율에도 출루율은 0.335가 됐다.
김하성의 '발야구' '눈야구'가 돋보이는 시즌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