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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서비스타임 '음모론'에 배지환 콜업...타자 아닌 성적 괜찮은 투수 트리플A로 강등

2024-05-22 06:16

배지환
배지환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음모론'에 밀려 배지환(24)을 콜업했다.

구단은 22일(한국시간) 배지환을 트리플A에서 콜업했다고 발표했다. 대신 투수 라이더 라이언을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배지환은 이날 PNC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합류했다.

배지환은 올 시즌을 부상자 명단 등재로 시작했다. 스프링 트레이닝 때 고관절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었다.

배지환은 부상에서 회복해 재활 경기를 소화했다. 컨디션도 괜찮았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배지환을 26인 로스터에 넣는 대신 트리플A행을 명령했다.

배지환은 트리플A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타율과 출루율은 리그 1위다.

그런데도 콜업을 차일피일 미루자 일각에서 피츠버그가 배지환의 서비스타임을 조종하고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피츠버그는 최고 유망주 투수 폴 스킨스의 콜업도 미루자 경제지 포브스는 "피츠버그가 스킨스의 콜업을 하지 않고 있는 유일한 이유는 그의 서비스타임을 조종해 20230년까지 통제하기 위함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피츠버그는 부랴부랴 스킨스를 콜업했다.

배지환 역시 서비스타임 '음모론'이 제기되자 전격 콜업했다.

배지환 대신 내려간 라이언은 3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다.

보통 콜업할 때는 타자 대 타자, 투수 대 투수인 경우가 많은데 배지환의 경우 타자 대 투수가 됐다.

이는 피츠버그가 여차 하면 타자 한 명을 다시 트리플A로 보내겠다는 속셈이 깔려 있음을 암시한다.

따라서 배지환은 빅리그에서 괜찮은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배지환은 2022시즌 막판 콜업돼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풀타이머로 뛰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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