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쉴트 감독은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는 4번 타자 매니 마차도 자리에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기용하고 있다.
마차도는 20일(한국시간) 현재 타율 0.224에 그치고 있다. 홈런은 5개에 불과하고 장타율도 0.341로 부진하다. 4번 타자로서의 면모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최근 마차도에 대해 "수술한 그에게 얼마나 더 많은 은혜를 베풀 수 있나?"라며 "그는 2024시즌 초반 타격만 하다가 최근 수비도 하기 시작했다. 타율과 출루율의 하락이 낙담스럽긴 하지만, 그보다 그의 장타율이 더 큰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배럴, 강타율, 평균 출구 속도는 괜찮지만 장타율이 0.350 미만이다. 부상이 마차도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게 만든 원인이라면 팬들은 더 인내심을 가질 것이다"라며 "하지만 선수가 그라운드에 있다면 팬들이 기대하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 중 하나는 마차도가 라인업의 중앙에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팬들은 좌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크로넨워스는 타율 0.275에 홈런 8개, 타점 30개로 맹활약 중이다.
쉴트 감독은 또 잰더 보가츠도 1번에서 6번으로 내렸다. 타격감 좋은 주릭슨 프로파를 1번으로 기용했다가 루이스 아라에즈를 영입한 후에는 아라에즈를 1번으로 쓰고 있다.
김하성도 처음에는 5번을 맡다가 최근에는 9번 타자로 밀려났다.
김하성은 2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 반등의 기미를 보여줬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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