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팀인 잭슨빌 점보 슈림프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내쉬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8회 등판, 1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했다.
고우석은 6-1로 앞선 8회 초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요니 에르난데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차베스 영을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에서 벗어났으나 올리버 던에게 2루타, 타일러 블랙에 좌전 적시타, 아이작 콜린스에 3루타를 연속으로 허용, 2실점했다. 웨스 클라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고우석의 평균자책점은 4.50으로 치솟았다.
고우석은 트리플A 5경기 중 2경기에서 실점했다. 구원투수로서는 바람직스럽지 않은 결과다.
2경기에서 각각 4안타를 내줬고, 6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맞았다. 특히 집중타를 허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우려스럽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더블A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후 처음으로 등판한 9일 경기에서 1.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어 12일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서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15일 세 번째 등판에서는 다소 흔들렸다. 내쉬빌 사운즈와의 홈 경기에 구원 등판, 1.2이닝동안 4피안타 1실점(1자책)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18일 역시 같은 팀 내쉬빌과의 홈 경기에서는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임무를 완수했다.
한편, 20일 시라큐스 메츠의 최지만과 라스베가스 에비에이터스의 박효준은 각각 4타수 무안타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의 배지환은 1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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