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의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이오아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 8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 24일 경기 이후 3주 만이다.
최지만은 15경기에 출전, 0.191의 타율에 홈런 2개를 기록했다. 타율은 낮지만 출루율이 0.333으로 나쁘지 않다.
최지만에게는 이른바 베테랑에 주어지는 유니폼 옵트아웃 권리가 6월 2일 한 차례밖에 남지 않았다. 두 차례 기회에서 옵트아웃을 포기한 최지만은 마지막 옵트아웃 권리도 행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FA를 선언한다 해도 관심을 보일 구단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최지만은 계속 시라큐스에 남거나 트레이드를 통한 이적을 할 수밖에 없어진다.
시라큐스에서 빅리그로 콜업되기도 쉽지 않다. 마크 비엔토스와 경쟁해야 하는데, 모든 면에서 비엔토스에 뒤지고 있다. 비엔토스는 31경기에서 타율 0.85, 6홈런, 30타점을 기록 중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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