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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누구?' 175타점 페이스 오수나, 사상 최초 DH MVP 노리는 오타니에 도전...홈런 12개+타율 0.326

2024-05-13 17:42

마르셀 오수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마르셀 오수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모두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사상 최초 지명타자(DH) MVP를 얘기하고 있는 가운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마르셀 오수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확하게는 오타니가 오수나에게 도전하는 모양새다.

오수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37경기에 모두 출전한 오수나의 타점은 40개로, 무려 175타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타율도 0.326에 12개의 홈런을 쳤다. 출루율은 0.404, 장타율은 0.643, OPS는 1.042다. 타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고, 홈런도 공동 2위다.

오타니는 13일 현재 타율 0.352에 홈런 11개, 타점 27개다. 타율만 오수나에 앞설 뿐 홈런과 타점에선 뒤진다.

오타니가 특히 타점에서 오수나에 크게 뒤지고 있는 것은 득점권 타율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42타수 9안타로 0.214에 불과하다. 오수나는 45타수 15안타로 타율이 0.400이다. 홈런도 6개나 쳤다.


지금으로서는 오수나가 DH MVP 경쟁에서 오타니에 한 발 앞서 있다.

관건은 타점과 홈런인데, 오수나가 득점권에서 계속 강세를 보일 경우 오타니의 MVP 꿈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오타니는 2021년과 2023년 타자와 투수를 겸한 덕에 MVP가 될 수 있었다. 올 시즌은 타자로만 뛰고 있다.

아직 시즌의 25%만 치러졌기 때문에 속단은 할 수 없다. 오타니는 막판 몰아치기에 능하기 때문이다.

오타니냐, 오수나냐. 이들의 사상 최초 DH MVP 경쟁에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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