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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메이저리그 불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 마이애미 단장 "미국 야구 적응에 희망적이고 낙관적"

2024-05-11 21:37

고우석
고우석
마이애미 말린스 피터 벤딕스 단장이 고우석을 높이 평가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헤럴드에 따르면 벤딕스 단장은 트레이드를 통한 고우석 영입에 대해 "그는 한국에서 상당히 빛나는 경력을 갖고 있다. 익숙하지 않은 다른 리그에 적응하기는 매우 어려울 수 있다"며 "그가 적응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 대해 희망적이고 낙관적이다"라고 말했다.

벤딕스 단장은 이어 "우리는 그의 구질을 좋아한다. 또 그의 태도를 좋아한다"며 "우리는 그가 짧은 미국프로야구 경력 동안 지금까지 한 일들을 좋아한다. 그가 메이저리그 불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라고 덧붙였다. 고우석을 메이저리그에서 쓰겠다는 것이다.

고우석에 대해 디 애슬레틱의 야구 평가자 키스 로는 "그는 지금까지 더블A에서 구원투수로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간단하게 평했다.

MLBTR은 "고우석은 이번 시즌에 175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뛰고 있다. 그는 내년에 225만 달러를 벌게 될 것이며 2026년에는 300만 달러의 상호 옵션으로 5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보장받는다"며 "그는 꾸준히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계약하기 전의 스카우트 리포트에 따르면 그는 메이저리그 중간 구원투수로 예상됐다"고 했다.

한편 고우석은 9일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 슈림프 유니폼을 입고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첫 등판, 1.1 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2로 앞선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고우석은 로건 포터를 공1개로 중견수 직전타를 유도해 잡고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선두 타자 데빈 만을 공 5개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네이트 이튼을 공 2개로 3루 땅볼을 유도했고 타일러 젠트리는 공 5개로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고우석은 이날 공 13개로 4타자를 간단히 요리했다.

고우석은 8일 팀에 합류했다. 합류 첫날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고우석은 9일 첫 등판 이후 10일과 11일 경기에는 등판하지 않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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