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유틸리티맨 알리카 윌리엄스를 트리플A로 보내고 닉 곤잘레스를 콜업했다고 발표했다.
곤잘레스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배지환과 2루수 경쟁을 벌인 선수로, 개막일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하고 트리플A로 내려갔다.
트리플A에서도 배지환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30경기에 나와 0.358의 타율에 홈런 4개, 2루타 14개를 기록했다. OPS가 1.039였다.
피츠버그는 곤잘레스의 파워를 더 쳐준 것으로 보인다. 배지환은 트리플에서 18경기에 나와 10일까지 0.362의 타율에 홈런 3개, 2루타 3개, OPS 0.998을 기록했다.
현지 매체들도 피츠버그가 콜업할 경우 곤잘레스가 우선 순위가 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배지환은 전날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루이빌 슬러거 필드에서 열린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점을 쓸어담았다.
배지환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고관절 부상을 입어 개막일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치렀고 부상자 명단에서도 해제됐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배지환을 트리플A로 보냈다.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 배지환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지만 피츠버그 수뇌부는 계속 외면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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