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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는 숫자일 뿐" MLB닷컴 "시속 148km 직구가 MLB 최고 가치" 이마나가, ERA 0.78+신인상 1순위+FA 최고 계약

2024-05-07 17:39

이마나가 쇼타
이마나가 쇼타
일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를 절단내고 있다. 투수로는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타자로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활약을 하고 있다.

이마니가는 아직도 메이저리그에서 패전 투수가 되면 느끼는 기분이 뭔지 모른다. 5승 무패다. 평균자책점은 경이적인 0.78을 기록 중이다. 4년 5300만 달러에 계약한 컵스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마나가는 시속 160km의 직구를 던지며 타자들을 윽박지르는 투수가 아니다. 시속 148km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타자들을 농락하고 있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이마나가의 148km 직구가 올 시즌 최고의 가치가 있는 공이라고 평가했다. 이마나가가 속도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마나가는 이번 시즌 7차례 선발로 등판, 5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0.78, 삼진 35개를 기록했다. 일반적인 패스트볼보다 약3km 느린 주무기로 타자들을 지배하고 있다. 이번 시즌 MLB 평균 포심 패스트볼 속도는 151km이다.

이마나가의 148km 직구는 구속 부문 리그 최하위권에 속한다.

왜 그럴까?

MLB닷컴은 두 가지 주요 이유가 있다고 했다.

이마나가가 MLB 최고의 라이징 패스트볼 중 하나를 던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좌완 이마나가의 스플리터가 타자들에게는 공포의 구종이 되고 있다고 MLB닷컴은 분석했다. 실제로 이마나가는 2스트라이크 이후 이 스플리터로 상대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하고 있다.

MLB닷컴은 이런 이마나가에 대해 구단 고위 인사들은 이마나가 계약을 최고의 FA 계약으로 꼽았다고 했다.

또 2024시즌 신인왕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도 했다. 다저스와 3억2500만 달러에 계약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제쳤다.

오타니는 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또 홈런을 쳤다. 3경기 연속 홈런포를 날려 시즌 홈런 11개가 됐다.

타율도 0.370을 기록, 꿈의 4할 타율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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