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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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버린 샌디에이고, '환호' 하루 만에 '좌절'...에이스 머스그로브 부상자 명단 등재+애리조나에 참패

2024-05-06 15:12

조 머스그로브
조 머스그로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5일(한국시간) 고우석을 버리고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를 영입했다.

아라에즈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전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4타수 4안타로 맹활약했다. 샌디에이고는 13-1로 대승했다. 모두들 환호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아라에즈의 합류를 가장 반겼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환호'가 하루 만에 '좌절'로 바뀌었다. 에이스 조 머스그로브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샌디에이고는 6일 우완투수 머스그로브가 오른쪽 팔꿈치 염증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우완 랜디 바스케즈가 트리플 A에서 콜업됐다.

머스그로브는 지난 시즌에도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발가락이 부러져 4월 말까지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데 이어 7월 말에는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7차례 등판, 97 1/3이닝을 던져 3.0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부진했다. LA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에서 2.2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하는 등 8차례 선발 등판, 41이닝 동평균자책점 6.37로 부진했다.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10개)을 허용했고, 자쳑점 역시 29개로 가장 많다.

바스케즈 역시 올 시즌 2차례 선발 등판해 7 2/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한 뒤 트리플A로 강등됐다. 트리플A에서도 4차례 등판, 평균자책점 8.40으로 부진했다.


샌디에이고는 또 이날 애리조나에 4-11로 대패했다.

김하성은 멀티 출루했으나 빛을 잃었다.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렸던 김하성은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랐다.이어 후속타자 카일 히가시오카의 좌익선상 2루타 때 전력질주, 단숨에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홈런성 타구를 만들어냈으나 아쉽게 중견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6회에 안타를 생산했다. 유격수와 2루수를 가르는 깨끗한 안타였다. 8회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타율은 0.214로 약간 올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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