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연일 홈런 쇼를 펼쳤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64로 올랐고 10호 홈런으로 홈런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35경기 만에 10개의 홈런을 친 오타니는 MLB 데뷔 후 총 18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아시아 출신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인 추신수의 218개가 이번 시즌에 깨질 분위기다. 38개만 더 치면 아시아 제1인자가 되는 것이다.
오타니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애틀랜타의 좌완 선발 맥스 프라이드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높게 몰린 커브를 걷어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9호.
2-0으로 앞선 3회말 2사에서는 좌전 안타를 쳤고, 선두 타자로 나선 6회말에선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4-1로 앞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완 A.J. 민터의 초구 가운데 몰린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41m짜리 시즌 10호 중월 대형 솔로포를 터뜨렸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맹타에 힘입어 애틀랜타를 5-1로 물리치고 시리즈를 싹쓸이했다.
시즌 전 다저스는 팀 파워 랭킹에서 애틀랜타 이어 2위로 평가됐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애틀랜타보다 투타 모든 면에서 우위임을 증명했다.
4연승한 다저스는 23승 13패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5.5경기 차로 따돌리고 서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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