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서 열린 양키스 대 디트로이트전 7회 말.
3-2 풀카운트에서 던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투수 타일러 홀튼의 직구가 바깥쪽 홈플레이트 경계선에 닿았다.구심 라이언 블래크니는 지체없이 스트라이크를 외쳤다.
루킹 삼진을 당한 저지는 구심에게 뭐라 한 후 더그아웃으로 걸어갔다. 이때 구심이 저지의 퇴장을 명령했다. 저지가 귀에 그슬리는 말을 했기 때문이었다.
퇴장이 선언되자 저지는 곧바로 구심에게 돌아가 항의했고 애런 분 양키스 감독도 뛰쳐나왔다. 더그아웃의 양키스 동료들도 소리쳤다.
구심의 판정은 다소 애매하긴 했지만 이날 구심은 바깥쪽 투구를 일관되게 스트라이크로 불렀다.
결국 저지는 9년 메이저리그 경력 최초로 퇴장당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저지는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타율을 0.209로 올렸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후 저지는 "나는 할 말을 했다. 나는 훨씬 더 나쁜 말을 할 수도 있었다"며 "나는 그런 상황에서는 소란을 피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그런 일이 일어나서 조금 놀랐다. 심판들을 존경한다. 그들의 일은 힘들다"고 말했다.
양키스는 5-3으로 이겼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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