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금)

야구

'슬럼프인가?' 김하성, 9회 2사 2, 3루 기회서 허망한 삼진...작년보다 임팩트 있는 타격 보여주지 못해, 4경기 연속 '침묵'

2024-04-30 17:23

삼진당한 김하성
삼진당한 김하성
신시내티 레즈 선발 로돌로의 공격적인 호투에 밀려 1-5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바뀐 투수를 상대로 마침내 기회를 잡았다.

9회말 2사 후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타를 날리자 매니 마차도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잰더 보가츠의 내야 안타 때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2사 2, 3루의 기회가 이어졌다.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김하성. 신시내티 우완 알렉시스 디아스를 상대한 김하성은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렸고, 시속 94.5마일(약 152.1㎞)짜리 몸쪽 직구에 헛스윙하고 말았다. 큰 거 한방이면 동점도 가능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2-5로 져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하성은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타율도 0.214까지 내려갔다. 지난 시즌에 비해 큰 차이는 없으나 임팩트 있는 타격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 초반 김하성은 끝내기 홈런으로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인 2회에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 타자 3명이 모두 삼진을 당해 득점하지 못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잡힌 김하성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시즌 시작과 함께 팀의 5번 타자로 기용됐다. 최근에는 6번 타자로 나서다 7번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김하성 뿐 아니라 팀 전체가 침체돼 있다. 선발 투수진도 불안정하고 타자들도 득점 기회에서 생산을 하지 못하고 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마이크 쉴트 감독이 어떤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