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금)

야구

'김하성, ABS가 필요한가!' 춤추는 스트라이크존에 고전...3경기 째 무안타, 타율 페이스는 지난해와 비슷

2024-04-29 09:20

삼진당한 김하성
삼진당한 김하성
메이저리그(MLB)가 심판들의 스트라이크존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아직 초반이라 덜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타자들이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심판들은 좌우, 특히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바깓쪽 공과 낮은 공을 스트라이크로 잘 잡아주고 있다. 타자들이 손 대기 꺼리는 위치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스트라이크존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심판들이 볼을 스트라이크로 잡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3연전에서 김하성은 중요한 때 심판의 석연치 않은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ABS에서는 볼이 될 투구가 인간 심판들에 의해 모두 스트라이크로 둔갑하고 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인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타격감이 다소 떨어진 김하성은 이날 시즌 처음으로 7번 타자로 나섰다.

2회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타이완 워커의 스위퍼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싱커를 지켜보다 삼진당했다. 김하성은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심판은 스트라이크로 판정했다.

7회 볼넷을 얻어 출루한 김하성은 루이스 캄푸사노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8회 2사 3루 타점 기회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31경기 0.220가 됐다. 지난 시즌 31경기 0.227과 비슷하다. 김하성은 32경기 0.218까지 떨어진 후 반등하기 시작했다.

샌디에이고는 6-8로 져 필라델피아에 홈에서 싹쓸이 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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